생각에 대하여16 갑자기 추워진 아침에 하는 생각 오늘은 이제 겨울로 들어서는가 싶은 아침입니다. 10도쯤 하던 온도가 1도 정도로 뚝 떨어져 겨울 초입의 쌀쌀함을 느끼게 합니다. 최근 주변에서 일어난 여러 일로 마음이 쓸쓸하고 어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것도 생각을 복잡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더 마음에 와닿는 성경 구절이 생각납니다. [잠3:5-6]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내가 원하는 방향이나 내가 원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고 왠지 어긋나는 느낌이들 때 내 생각을 붙잡고 씨름하면서 나를 힘들게 만들일이 아니라 내 생각을 버리고 고쳐야 함을 느낍니다. [사55:8-9]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2024. 11. 7. 호흡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 한가지 지난주, 그러니까 24년 10월 27일의 설교를 정리하면서 말씀하신 호흡과 묵상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한 주간 실천한 방법을 나누려고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먼저 키워드 4개를 찾았습니다. 설교 메인 주제들입니다. 본체 잠시 지금 만물 이 네 가지 키워드로 그 전체 내용을 함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근데 이것만으로는 내용을 다 포함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중간 키워드를 몇 개 추가했습니다. 본체 잠시 - 십자가, 부활 지금 - 왕, 선지자, 제사장 만물 - 세계복음화 (세복) 이렇게 하면 총 10개의 키워드가 됩니다. 들숨과 날숨에 이 키워드를 하나씩 생각하는 것이죠. 5번의 호흡에 한 번의 묵상이 끝납니다. 저는 산책할 때 이 묵상을 호흡에 맞춰서 했는데 잡생각이 없어지고 그리스도께 집중할 수 있어서.. 2024. 11. 1.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 찍은 사진 하나 퇴근하면서 걷는 길인데 달이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그 담날 뉴스에서 달이 연중 가장 큰날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달이 멋져 보였나봅니다. 사실 사진 찍은 이유는 얼마전에 이 길을 이시간에 걸을 땐 밝은 날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어두워진 길을 걷고있나 싶어서 찍어둔 것 이거든요. 왜 이렇게 덮냐고 하소연하던 날도 어느새 지나서 선선하고 조금 쌀쌀한 느낌도 나는 날이 되었고 8시까지 밝던 날도 이젠 6시면 어둑해 지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제 곧 나무잎이 다 떨어지고 또 새하얀 눈이 오는 계절로 가겠지요. 시간이 주는 깨달음이 참 큽니다. 어려운 날도 좋은 날도 다 지나가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너무 나대지 말고 어쨌든 지나가버리는 지금 이 시간을 소중하게 누리는 지혜를 가지길 바래봅니다. [시90:.. 2024. 10. 18. 기독교인으로 사는 방법 (1) 쓰고보니 기독교인 이란 단어가 아주 진부하게 느껴지네요. 그만큼 이 단어가 매력이 없다는 것이겠죠. 크리스쳔 이란 단어도 입에 붙지 않아서 어색하고요.. 그래도 나의 정체성을 설명할 다른 단어가 없으니 기독교인 이란 단어를 쓰겠습니다. 예전에는 일요일만 기독교인이었죠. 6일은 다른 사람과 똑같이 경쟁하며 살다가 일요일에 교회 가는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하는 기독교인 이었습니다. 지금은 매일 기독교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24시 기독교인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24시 기독교인이 되는 방법은 기도에 있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면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저의 기도를 합니다. 앉아서 하기도 하고, 씻으면서도 하고, 출근 버스 타러 가면서도 합니다. 출근 버스에서는 설교를 듣기도 하고 찬양을 듣다가 잡니다. 회사.. 2024. 10. 16. 40 - 50대 퇴직후 진로에 대해서 40 - 50대 퇴직후 진로에 대해서 제가 해보거나 주변에서 본 이야기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풀어 놓습니다. 2002년 초에 잘다니던 회사를 나왔습니다. 42살 이었나 봅니다. 해외 파견 근무중이었는데 해외 나갈때 큰 아들이 중1이었는데 벌써 중3이 될때라 아들 걱정이 젤 컸습니다. 그리고 투자 이런거도 해보고 싶었고요. 퇴직후 뭘 할 지 쉽게 정하기 어렵더군요.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부동산 중개사 공부를 했습니다. 아내가 부동산에 다녔거든요. 주식은 말아먹고, 다행히 6개월만에 자격증을 땄습니다. 부동산을 인수해서 2005년 초까지 했습니다. 당시 노무현대통령때라 계속 부동산을 잡아서 잘 안되기 시작했을 때 부동산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해보려고 했죠. 오픈.. 2024. 10. 9. 오늘의 성경 읽기 - 창세기 4장 창세기 4장은 아담의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도 논쟁 거리가 있고 슬프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창4:1-7 가인과 아벨의 제사 아담이 가인과 아벨을 낳았습니다. 근데 창세기의 5장에 나오는 족보에는 몇 살 때 낳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 4장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담이 몇 세에 아들을 낳았는지는 모릅니다. 5장에 셋을 낳았을 때 아담의 나이가 130세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이것을 참고로 하면 되겠습니다. 가인과 아벨이 장성하여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어떻게 하나님이 제사를 받으셨는지 안 받으셨는지를 아는지가 .. 2024. 8. 29.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