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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대하여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 찍은 사진 하나

by 파수망대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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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서 걷는 길인데

달이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그 담날 뉴스에서 달이 연중 가장 큰날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달이 멋져 보였나봅니다.

사실 사진 찍은 이유는 얼마전에 이 길을 이시간에 걸을 땐 밝은 날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어두워진 길을 걷고있나 싶어서 찍어둔 것 이거든요.

왜 이렇게 덮냐고 하소연하던 날도 어느새 지나서 선선하고 조금 쌀쌀한 느낌도 나는 날이 되었고 8시까지 밝던 날도 이젠 6시면 어둑해 지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제 곧 나무잎이 다 떨어지고 또 새하얀 눈이 오는 계절로 가겠지요. 시간이 주는 깨달음이 참 큽니다. 어려운 날도 좋은 날도 다 지나가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너무 나대지 말고 어쨌든 지나가버리는 지금 이 시간을 소중하게 누리는 지혜를 가지길 바래봅니다.

[시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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