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보니 기독교인 이란 단어가 아주 진부하게 느껴지네요. 그만큼 이 단어가 매력이 없다는 것이겠죠. 크리스쳔 이란 단어도 입에 붙지 않아서 어색하고요..
그래도 나의 정체성을 설명할 다른 단어가 없으니 기독교인 이란 단어를 쓰겠습니다.
예전에는 일요일만 기독교인이었죠. 6일은 다른 사람과 똑같이 경쟁하며 살다가 일요일에 교회 가는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하는 기독교인 이었습니다.
지금은 매일 기독교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24시 기독교인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24시 기독교인이 되는 방법은 기도에 있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면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저의 기도를 합니다. 앉아서 하기도 하고, 씻으면서도 하고, 출근 버스 타러 가면서도 합니다. 출근 버스에서는 설교를 듣기도 하고 찬양을 듣다가 잡니다.
회사에서 일하기 전까지 아침은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는데 이 때도 같은 기도를 하고 또 제 방법으로 말씀을 묵상합니다. 정리된 말씀을 외워서 생각속에서 묵상하는거죠.
퇴근을 할때 15분쯤 걷고 퇴근 버스를 타는데 이때도 같은 기도를 하고 말씀을 묵상합니다. 버스를 타면 찬양도 듣고, 설교도 듣습니다. 그러다 잠들죠.
버스에서 내리면 전철 한 정거장 타고 내려서 20분쯤 걸어서 집에 가는데 이때 또 기도와 묵상을 합니다. 개천을 따라 산책로로 걷는데 참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밤에 침대에 누우면 잠들기전 기도를 또 합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기도로 하려고 하는 것이죠.
24시 항상 기도를 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이정도만 하면 기도와 말씀이 제 생활 기저에 깔려서 계속 기도하는 것과 같아집니다. 매일 이렇게 하면 24시 매일의 신앙생활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힘들것 같지만 사실 기도를 안 하는게 더 힘듭니다. 기도를 하면 평안하고 내 생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모든 사건과 일을 객관적으로 보게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걱정과 염려를 하지 않게 됩니다.
걸으면서 깊이 호흡하고 말씀을 묵상하면 육신적 건강에도 좋고 정신적 건강에도 좋습니다.
복음의 중요 성구를 정리해서 외워두면 그 말씀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알게됩니다.
[시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려면 외워야 됩니다. 핸드폰으로 보거나 책을 읽는 것과 다르게 집중도 잘되고 언제든지 할 수 있게됩니다.
[잠3:5-6]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말씀을 묵상하면 항상 하나님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 말씀이 길이 되고 내 발에 등불이 됩니다.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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