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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대하여

오늘의 성경 읽기 - 창세기 1장,2장

by 파수망대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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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경을 읽기로 시작한 첫날로 창세기 1장과 2장을 읽었습니다.

요즘 교회에서 창세기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어떤 교회들은 창세기가 사실이 아닌 신앙 고백이다고 하더군요. 신화라고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근데 저와 저의 교회는 창세기가 너무나 사실이고 중요한 성경이라고 믿습니다. 사실 창세기를 부정하면 기독교를 믿을 이유가 없습니다. 믿음의 근원이 창세기에 있는데 현대의 과학이 자신들의 여러 가정이 섞인 이론으로 창세기를 부정하고 있고 그것을 천주교와 일부 기독교가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 잣대로 판단하면 안되겠습니다. 창세기 1장과 2장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여러 신비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지식으로 이해를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틀렸거나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학이 발전할 수록 성경의 이야기를 증명해 나가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의 과학으로는 알수없고 틀렸다고 했던 것들을 이제는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되었습니다.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여기서 천지는 지구만일까요 우주 전체일까요? 천이 하늘이니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봐야할까요? 아시다시피 우주가 얼마나 넓습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별들이 수조개나 될 정도입니다. 저는 판타지를 좋아하고 많이 읽었습니다. 그래서 사고의 확장이 좀 자유롭습니다. 성경에 나와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성경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지구라는 특수한 별과 그 항성계 즉 태양계를 창조하신 것을 말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배경을 설명하기는 너무 길어지고 별 의미가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구라는 특수한 목적의 행성을 만드시고 여기에 인류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도가 분명한 것이죠. 계시록 12장 4절에 보면 하늘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12절에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라고 씌여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천사 1/3이 마귀와 함께 타락해서 쫓겨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이 빠진 부분을 채워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내용에는 많은 논쟁 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100% 맞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명확히 써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전체를 이해할때 보이지 않는 부분을 그려볼 수 있으니까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1장 3-25까지는 창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근데 여기서 보면 태양과 달은 제 3일에 창조되었는데 첫째날과 둘째날 그리고 세째날은 어떻게 셀 수 있었을까요? 저는 이것도 궁금하더군요. 3절에서 빛을 창조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고 낮과 밤으로 칭하셨는데 바로 저녁이되며 아침이 되니 첫째날이다고 하셨죠. 저녁과 아침은 태양과 달의 운행으로 되는 것인데 좀 논리적인 비약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의 지식으로 이해되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창1:26-28 사람의 창조
여기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때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라고 하시며 우리라는 용어를 썼다는 것입니다. 영어 성경 KJV 에서는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라고 씁니다. 확실하게 우리죠. 여기서 삼위일체의 개념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우리의 모양대로 라는 내용입니다. 모양, 형상대로 라면 사람이 하나님과 유사하게 생겼다는 것인데 하나님은 영이신데 어떤 사람과 같은 형상을 가지고 계실까요? 여기에 대해서 여러 사람의 특성들 - 인격적, 이성적, 감성적 등등 - 을 말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저는 굳이 해석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랬다고 믿으면 간단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니 사람과 같은 형상을 가지고 계실지 누가 알겠습니까? 천사도 사람의 모양에 날개가 달린 것으로 표현하지 않나요? 물론 특이한 천사들도 있습니다.

창1:29-30 먹을 것
여기서는 사람이 먹을 것과 짐승들의 먹을 것을 이야기합니다. 모두 채소, 열매, 풀입니다. 육식이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육식은 노아 홍수 이후에 시작된 것으로 성경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자가 풀을 먹었다고요? 지금의 사자 소화기관으로는 풀을 소화 시킬 수 없는데요? 제가 사자를 연구해 본것은 아니라서 설명은 못합니다. 그런데 이사야11:7에 보면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날에 되어질 일들 중의 하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시니까 당연히 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왜 믿나고요? 제 지식으로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창2:7 사람 창조
창세기 2장은 1장에서 설명하지 못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의 창조를 자세히 설명하는데요, 사람을 흙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입니다. 한 200년 전만 해도 사람을 흙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설명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에서 반도체를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설명이 될것으로 봅니다. 반도체 작은 칩 속에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 반도체가 어디서 나왔나요? 보통 실리콘 반도체, 게르마늄 반도체 이런 것이 모래에서 추출한 것은 아시죠. 단순히 그것 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흙이란 것은 다양한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흙으로 지었다는 단순한 말 속에는 엄청난 능력과 기술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아직도 살아있는 세포 하나 만들지 못합니다. 성경에서 사람을 실제로 만드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해도 그 당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었을까요? 그냥 하나님이 지으셨다고 하는 것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웠을겁니다.

근데 여기서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는 말씀이 더 놀랍습니다. 흙으로 어쩌면 로보트같은 것을 만들었다고 하면 아직 움직이지 못할때 어떤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서 설치하면 이제 로봇이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과 유사해 보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아니시니 공기로 호흡을 하지 않으시는데 생기 즉 breath of life 생명의 숨이 공기가 아닌 것이 맞지 않을까요? 무언가 하나님이 소프트웨어가 될 것을 사람에게 주입해서 그 사람이 살아있는 생령 영어로는 living soul 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영과 혼에 대한 문제가 생기는데요, 히브리어 원문이나 KJV 영어 성경에서는 soul 즉 혼이 맞습니다. 근데 영과 혼을 뜻하는 히브리어가 루아흐와 네페쉬인데요 이것을 해석하는데 여러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둘다 영혼을 뜻한다거나 섞여서 사용된다는 것이죠. 근데 이렇게하면 사실 잘 이해되지 않는 점이 많습니다. 이 두가지를 나누어서 서로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면 위의 성경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첫 사람에게는 육체와 혼만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영은 어떻게 된건가요? 저도 궁금합니다. 사실 제가 영과 혼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고 생각도 해봤지만 진짜 이해가 잘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명현 박사님의 유튜브를 보고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분의 설명에도 여러 궁금증이 있지만 앞으로 알아가 보려고 합니다. 영과 혼인지 영혼인지는 우리 한글 성경은 더 헷갈리고 영어 성경도 그렇고 해서 또 원본 히브리어 성경의 해석에서도 명확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냥 각자가 자기의 이해로 이해하면서 서로 싸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창2:17 첫 언약
창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말씀, 언약은 정말 중요합니다. 요한복음 1:1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첫 계약이고 첫 언약입니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면 사람은 살고 이 말씀을 떠나면 사람은 죽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요한복음 6:63의 말씀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요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원래 창조되었던 사람은 영생하는 존재였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고 그 영은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영이요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5 에서도 그 안에 생명이 있다고 했습니다. 창2:17의 말씀을 받은 사람에게 그 말씀이 영이 되었고 또 생명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떠나면 당연히 죽게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내구도가 좀 있었죠. 무두셀라는 거의 1000여년을 살았으니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은 영이 있고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이 영과 혼의 문제는 아직 좀 더 생각하고 자료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향으로 생각하니까 그동안 막혔던 여러 사항이 많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 대로라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혼만 있고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받은 사람은 영혼이 있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이 없으니까 그 자리에 소위 귀신 (마귀의 졸개)들이 들러 붙는 것이 아닐까요? 이 부분도 좀 더 생각을 다듬어 보겠습니다. 다만 그러면 사람의 영과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은 어떻게 다르고 성령과 우리의 영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어보입니다. 김명현 박사의 강의에서도 이부분에 대한 것은 찾지 못했습니다.

저는 제가 안다거나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 생각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해석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사람은 유한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도를 다 이해할 수 도 없고 깨닫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을 명확한 복음의 기준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수용하고 생각하고 취사선택합니다. 혹시 이 영과 혼에 대해서 더 좋은 이해가 있다면 댓글로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창2:22 여자의 창조
여기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하나님이 돕는 배필을 만들기 위해서 아담을 잠재우시고 갈빗대 하나를 취해서 여자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남자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들 수 있나요?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나요? 복제양 둘리를 기억하시나요? 이 시대는 줄기세포에서 장기도 만들어내고 복제 생명체도 만들어내는 시대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빗대를 깍아서 여자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셨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남자의 세포를 복제해서 여자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갈빗대는 엄청 충분하죠. 그리고 굳이 갈빗대를 사용하신 것도 아담을 위해서 그랬을 것으로 봅니다. 자기 몸에서 갈빗대를 뺀 자국도 있고 빠진 것도 확인되니까 내 뼈중의 뼈라고 말했겠죠.

재미있는 것은 남자를 복제하면 남자도 나올 수 있고 여자도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XY 염색체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자를 복제하면 여자만 나오고 남자는 안나옵니다. YY 염색체만 있기 때문이죠. 이런 과학적 지식이 없을 때는 남자의 갈빗뼈에서 여자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믿기는 해도 이해는 못했을겁니다. 그러나 과학이 발전하니까 설명이 되는 것들도 늘어납니다.

창세기 1장과 2장은 너무 중요한 내용들이 많아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여기서 이야기 한 것들은 앞으로도 성경을 읽어 가면서 계속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기준으로 읽고 이해한 바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영과 혼을 모두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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