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대하여

글쓰기에 대한 특강을 했습니다.

저희 교회 대학부에서 매월 마지막 주에는 목사님이 설교를 하지 않고 교사나 외부 전문인을 모셔서 특강을 듣고 끝나면 식당에 모여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포럼을 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7월 특강은 다른 사유로 한주 밀어서 하게 되었고 8월 4일에 제가 특강을 했습니다. 주제를 정하기가 어려웠는데 여기 링크드인의 링친님들 글을 읽고는 글쓰기로 주제를 정했습니다.

2주간 머리속에 두고는 계속 묵상을 했는데 다행히 잘 전달한 것 같습니다. 내용은 아래에 요약을 해봤습니다.

성경 - 누가복음 1: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옛날에는 책도 비싸고 글쓰기도 어려웠을텐데 많은 분들이 글을 써서 후대에 전달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글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알수 있습니다.

지금 한류가 퍼져서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쓴 글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 될 수 있는 이 시대에는 내가 쓴 좋은 글 하나가 많은 사람을 살리는데 쓰일 수 있습니다.

AI시대에 산업의 피라미드에서 0.01%의 사람만 지배층에 남고 나머지 99.99%의 사람은 단순 노동만 하게 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내가 글쓰는 것으로 이러한 피라미드 하부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문해력이 떨어지고 쇼츠같은 단순한 재미에만 빠져 산다면 단순노동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1. 글쓰기의 장점
생각을 정리하고 구조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서 무언가를 배우는 일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줍니다. 조용히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도 생각하는 힘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생각하는 근육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시작할 수록 이익입니다.

2. 글쓰는 방법
잘쓰기보다 자주 쓰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무글이라도 써서 블로그에 올려보세요. 글쓰기 근육이 커져야 좋은 글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개인적인 글이 가장 창의적인 글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실 글잘쓰는 방법에 집착하지 않고 편안하게 꾸준히 글을 써보는데 제일 빠른 길입니다.

3. 글쓰기는 자기 치유의 과정과 도구가 됩니다. 글 쓰는 시간은 가장 진솔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글은 깊은 속에 있는 나의 마음과 감정을 담는 도구가 됩니다.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적확한 단어로 표현함으로서 그 감정을 더 쉽게 다룰수 있게 해 줍니다.

5. 몇가지 목표를 생각해 두면 좋습니다. 먼저는 꾸준한 글쓰기 습관 형성입니다. 1일1포스팅이라든지 한주에 몇개의 글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글을써보면서 내가 좋아하고 질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글쓰기를 통해서  개인 브랜딩을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출판할 수도 있죠.

결론 - 저는 현재 3개의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두개는 전기엔지니어의 전문 블로그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깨달은 복음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쓰는 블로그 입니다.

대단한 전문가들이 많지만 우리는 전문적 이야기에 질려 있습니다. 한 개인이 그의 삶속에서 깨달은 소소한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다 전문가의 블로그만 찾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초보는 초보의 글이 더 감동적일 수 있습니다. 대학때부터 내가 배우는 것에 대하여, 자기의 삶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내가 깨달은 복음에 대하여 글을 써서 남긴다면 어떤 영향을 이 세계에 미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큰 기회가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부터 시작해 보세요. 처음에는 아무도 안봅니다. 걱정하지 말고 오늘 바로 시작해 보기를 바랍니다.


[여기 정리된 내용은 링크드인에서 여러 링친님들의 글쓰기에 대한 글을 발췌 정리 하였음을 밝힙니다. 일일이 출처를 밝히지 못함은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