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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by 파수망대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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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서 간혹 전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 전도를 받은 상대방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보통은 자기가 아직 교회 갈 준비가 안 됐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뭔가 좀
거룩한 모양을 갖추지 못한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는 뭔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술도 덜 마시고 담배도 끊고 뭔가 좀 나아지면
교회에 가겠다는 거죠.

그러면 열심히 전도한 내용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죠.

유대교 수천 년의 역사와 기독교 이천 년의 역사 속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죄에 대해서 이해를 못 했으니 말이죠.
죄에 대한 이해가 되면 좋게다 싶어서 잘 못 쓰는 글이지만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3가지로 나눕니다.
1. 원죄
2. 조상의 죄
3. 자범죄

3번째인 자범죄는 스스로 지은 죄를 말합니다.
자기가 지은 죄이죠.
이것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죄입니다.
그리고 죄도 도덕적인 죄가 있고 법률을 어긴 죄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의 법률이 규정하는 죄를 짓고 있죠.
신호등을 어기고 빨간불에 도로를 건너는 죄는 제가 제일
많이 짓는 죄입니다. 경범죄 처벌법, 교통법 등등 많죠.
근데 시대에 따라서 어떤 것은 죄가 아니다가 죄가 되기도
하고 죄였는데 죄가 아닌 것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과 태국은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죠.

2번 조상의 죄는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왜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아버지와 조상들이 지은 죄의
대가를 내가 치르냐고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근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합병된 것은 조상의 죄로 인한 것이고
그 대가를 지금까지 치르고 있습니다.

내가 인정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요.
아버지가 가난하면 나도 가난합니다.
실제로 조상과 나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죄과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2번도 이해가 어려운데 1번 원죄는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우리에게 죄가
있다면 우리와 우리 후손이 감당하겠다고 큰소리쳤는데
그 후에 이스라엘이 망하고 쫓겨나 2000년을 방황하고
수많은 유대인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1번의 원죄는 아담이 지은 죄입니다.
아담이 범죄 할 때 우리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성경에는 허리에 있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히7:9-10)
무슨 말인지 아시죠. 아담은 인류를 대표하는 한 사람이었고
그가 범죄 할 때 모든 인류는 아담의 허리에 있었고 이는 곧
모든 인류가 범죄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 죄를 정하고 판결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힘이 세면 죄를 무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불가능하네요.

창세기 3:1-6에서 옛뱀 곧 마귀가 하와를 유혹하여
언약을 깨뜨리고 또 남편 아담으로 하여금 언약을 깨뜨리게
만들 때 우리 모두가 함께 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은 모두 그 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다시 만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첫 이야기로 돌아가서 하나님께 나올 때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죄를 다시 범하지 않는 상태로 나오겠다는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이해를 했고
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했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거룩하게 되고 깨끗하게 될 수 없습니다.
로마서 4:7-10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원죄는 죄인인 인간으로는 해결할 방법이 없는 죄입니다.
그래서 죄 없는 다른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죽어주는 것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 누군가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죠. 이게 복음입니다.

조상의 죄나 자범죄는 갚거나 감당하면 됩니다.
감옥에 갔다 와도 됩니다.
그러나 원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갚을 수 없는 죄입니다.

이 원죄가 사함을 받은 사람은 복됩니다.
마귀가 이 원죄를 가지고 우리를 속박하고 괴롭혔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습니다.

로마서 8:1-2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람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제 해방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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